반 자동 급수 발코니 화단 만들기

화단을 아무리 잘 꾸며놔도 관리가 게으르면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거나 곧 죽게 마련인데 물만 제때 잘 주어도 죽지않고 잘 키울 수 있다. 경험상 물을 제때 주지못해 화분을 여러번 말라죽인경험이있는데... 물 주는것을 잊은게 아니라 귀찮아서 주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 귀차니즘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자동 급수 시설을 고안해 봤는데 그리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작은 아이디어에 불과하지만 만들고나니 꽤 쓸모가 있었다.




<자동급수화단 구성도>


일단 화단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들이있다.
화단 밑에 원활한 배수를 위하여 배수판을 깔아야하며 그위에 부직포를 깔아주어야만 흙은 걸러주고 물반 배수 시킨다.

흙은 아파트인경우 하중을 고려하여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쉬운 인공토양을 사용하게 된다.
인공토양에는 별다른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분갈이 흙과 섞어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작업전 발코니 화단>


<화단 외벽 꾸미기>


화단의 시멘트 마감의 벽돌담을 보기 좋게 구조목으로 감까 주는 작업해 주었다.
평상을 만들고 남은 구조목이 사용되었고 목공본드와 꺽쇠를 이용하여 이음매를 고정하고 화단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여 고정하였다.

<호수연결>


자동급수를 위하여 다용도실의 수도에 호수를 연결한 모습
물만틀어주면 물은 자동으로 급수되게끔 설계.

<호수빼내기>


다용도실의 호수를 발코니화단으로 빼내는 모습(아래쪽에 배수를 위한 구멍이있어 호수빼내는 작업이 수월하였다.

<호수에 구멍뚫기>


빼낸호수에 물을 뿌려줄 구멍을 내고 있다.

<호수에 구멍뚫기2>


구멀뚫기에 한번 실패하여 사실 재 작업을 하였는데 이유인즉 구멍을 뚫어 놓고 호수를 창틀에 부착하니 구멍의 방향이 안맞아 물이 사방으로 튀는 시행착오를 범하였다.
창틀밑에 미리 호수를 고정한후 물의 방향을 예측하여 드릴로 구멍을 내주어야 한다.

<물주기 테스트>


구멀뚫기를 완료한다음 호수를 창틀 밑에 실리콘을 사용하여 고정시켜 마른후 테스트중

<자동급수성공1>


테스트가 성공한후 각종 식물들을 식재후 다시한번 테스트

<자동급수성공2>


<완성된 화단의 모습1>


실내조경 전문가의 실력이 아닌지라 식물들의 선택과 배치가 좀 어색한 면이 있어도 물주기 귀찮아서 말려죽이는 일은 없을듯하다. 이제는 수도꼭지만 돌려주면 되니깐~~

<완성된 화단의 모습2>


소형수경시설로 화단분위기 업그레이드 마트에서 29000원에 구입

<완성된 화단의 모습3>


평상과 어우러진 모습. 화단이 좀 작아보이네....